11월 생산·소비 증가 전환···반도체 생산 12.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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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3.3%) 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12.8%) 생산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기계장비 생산 역시 전월 대비 8.0% 늘었는데 웨이퍼 가공 장비 및 반도체 조립 장비 등 반도체 관련 장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상품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신발이나 가방 등 준내구재(-0.4%)에서는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2.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서비스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0.7%), 운수·창고업(-1.4%) 생산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달 투자 지표는 설비투자(-2.6%)와 건설 기성(-4.1%)이 동반 감소했다. 현재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한달 새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에 대한 예측치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 기간 0.2포인트 올랐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