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신년 사자성어 '본립도생'…“기본이 서야 길이 열린다”

신하영 2023. 12. 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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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24년 새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본립도생은 논어 '학이(學而)' 편에 나오는 말로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의미다.

시교육청은 "다가오는 2024년은 학교의 기본을 바로 세워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권리를 존중받고 협력하는 공동체형 학교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신년을 앞두고 새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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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학교 공동체 상처 치유하고 관계 회복해야”
신년 앞두고 사자성어 선정…“새해 다짐·각오 담아”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4년 새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 및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본립도생은 논어 ‘학이(學而)’ 편에 나오는 말로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의미다. 교권침해·교권추락으로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2023년을 뒤로 하고 새해에는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 협력하는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다가오는 2024년은 학교의 기본을 바로 세워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권리를 존중받고 협력하는 공동체형 학교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신년을 앞두고 새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왔다. 이번에도 신년을 맞이하는 다짐과 각오를 담았다는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앞서 2022년에는 극세척도(克世拓道,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를, 2023년은 유수불부(流水不腐,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를 선정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024년은 교육공동체에 난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과거 권위주의적 학교에서 민주적 학교로 변화한 것처럼 본립도생 정신으로 교사의 즐거운 가르침과 학생의 행복한 배움이 넘치는 학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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