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신 두 번 뛴 김현민, “함지훈 형은 야행성, 잘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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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이야기를 하는 게 그 때는 형들이 뛰어야 이긴다고 말한다(웃음), 함지훈 형이 그날 잘 할 거다."
김현민은 2018년과 2019년 KT 소속으로 LG와 두 차례 농구영신에 출전한 바 있다.
김현민은 KT 시절 경험했던 농구영신을 언급하자 "저는 야행성이라서 편했다. 경기에 맞춰서 하루, 이틀 컨디셔닝을 다시 한다. 그래서 별 무리없이 경기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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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 31일 밤 10시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맞대결이 시작되었다. 농구 경기를 지켜보며 새해를 맞이하는 KBL 전매특허인 농구영신의 시작이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농구영신은 매시즌마다 열리는 특별한 이벤트다.
올해 농구영신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로 대구에서 펼쳐진다.
이날 경기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좌석이 사라졌다. 현재 남아 있는 3층 좌석도 조금씩 줄고 있다. 매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심이 많이 쏠리는 농구영신을 경험한 선수들이 또 한 번 더 농구영신을 앞두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현대모비스의 김현민이다.
김현민은 2018년과 2019년 KT 소속으로 LG와 두 차례 농구영신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KT는 79-70, 84-66으로 모두 이겼다.
김현민은 2018년에는 14분 39초 출전해 7점 6리바운드, 2019년에는 19분 14초 출전해 10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2018년 창원에서는 7,511명, 2019년 부산에서는 7,833명으로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중이 몰렸다. 농구영신 기준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린 두 경기다.
김현민은 “팬들과 다같이 카운트다운도 하고, 행사도 해서 좋았던 기억 밖에 없다”고 했다.
보통 평소와 다른 시간에 경기가 시작되어 경기를 뛰는 것도, 경기 이후 회복도 힘들다고 한다.
김현민은 그럼에도 “팬들이 보고 있으니까 힘이 난다”며 “저와 지훈이 형이 야행성이다. 선수들이 이야기를 하는 게 그 때는 형들이 뛰어야 이긴다고 말한다(웃음), 지훈이 형이 그날 잘 할 거다”고 함지훈의 활약을 예고했다.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의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10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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