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美 골디락스 기대 지속…낙관론에 커지는 경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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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연말을 맞아 한산해진 분위기 속에서 뉴욕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임 보였습니다.
재료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이번 주도 산타랠리가 이어져 상승세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거래량은 지난 주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14% 올랐고, 다우 지수는 0.30% 상승 나스닥도 0.16% 상승했습니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에 근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상최고치는 지난 1월 3일에 기록한 4796.56인데, 이를 터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강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마지막 확인 도장을 찍어주는 것이, 바로 사상최고치 경신이기 때문인데요.
미국시장조사업체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최고치 경신을 끝내길 원한다"면서 다만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 숨고르기에 취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종목별로 자세히 살펴보시면 시총 상위주들도 대체로 보합권에서 등락이 갈렸습니다.
애플이 0.07%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5%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0.31%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가 0.86% 상승, 테슬라도 1.89%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확연이 다른 연말 분위깁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보다는 경기 연착륙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강한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12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11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수치와 예측치보다 더 낮게 나왔는데요.
이 지수가 0보다 클 경우 경기가 활황세, 작을 경우는 불황세를 의미하는데 지난 달 마이너스권에 진입한 후 더 하락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로 가기 위한 과정 중 피할 수 없는 경기 둔화 현상 정도로 여기는 듯합니다.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채권 시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일주일에도 채권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아래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은 3.7%선까지 내렸고, 단기물인 2년물도 4.26%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 일정도 없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고, 이르면 2024년 중반부터 양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테슬라의 올해 인도량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생산 공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과 리콜 문제 등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로 마무리됐습니다.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홍해 상황을 주시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요 해운사가 추가 공격 위험에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항해를 재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WTI는 1.93% 하락한 배럴당 74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1.75% 하락한 79달러 선에 마감됐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오늘 오전 7시 기준 4만 322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식 트레이더 연감'의 제프 허쉬는 산타 랠리가 트레이딩 전략이라기보다, 다음해 증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유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랠리를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서,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기 위한 초석으로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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