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리인하 시기까진 주식시장 상승 구간”

원다연 2023. 12.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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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첫 금리 인하 시기까지는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양 연구원은 "실제로 침체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렇다 해도 일단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는 수익이 가능한 구간"이라며 "코스피의 경우 수출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하 직전에 지표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선행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 지표가 크게 악화되지만 않으면 이번에도 금리인하 기대에 맞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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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첫 금리 인하 시기까지는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연말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랠리로 차익실현이 나올 수도 있지만 돌발적인 사건만 아니라면 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기 직전까지 주식시장은 상승 구간에 있었다”며 첫 금리 인하 시기까지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완화정책 전환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 금리 인하에 나서 연간 총 6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첫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서 인하하면 가장 좋은 상황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하락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함께 반영할 수 있다”며 “1990년대 중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실제로 침체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렇다 해도 일단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는 수익이 가능한 구간”이라며 “코스피의 경우 수출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하 직전에 지표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선행해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 지표가 크게 악화되지만 않으면 이번에도 금리인하 기대에 맞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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