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강원 정치권 총선정국 변수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고깃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탈당표명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고깃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탈당표명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가치 ‘개혁신당’ 출범을 목표로 총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어서 강원 총선정국에 미칠 파급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그 동안 주로 수도권과 TK(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정치적 행보를 보여 강원권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제3정당에 대한 기대감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다지고 있다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 “우리당에서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해 오셨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앞으로도 뜻하는 바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논평을 자제했다.
도내에서는 3선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의원이 이 전 대표와 당 사무총장을 호흡을 맞췄고 김진태 지사는 지난 2022년 4월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 공천심사과정에서 ‘컷오프’되는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당시 당대표를 맡은 이준석 전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하면서 기사회생한 인연이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대규 변호사도 ‘이준석 소송대리인’을 맡아 강원도내 이준석계로 분류된다.
강원 정치권은 이준석 신당이 현실화될 경우 보수표를 분산시켜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신선함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 내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동반 탈당에 나서지 못하고 신당 합류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도 일맥상통하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는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나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합신당이 성사될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상당한 지지층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에브리씨앤알’이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 22~23일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창당된다는 가정하에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민주당(33.1%), 국민의힘(29.6%) 순으로 답한 데 이어 이준석 신당(10.5%), 이낙연 신당(9.2%)에 힘을 실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특히 강원·제주의 경우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거대 양당에 앞서는 3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강원 총선판에 무시못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마약투약 의혹' 이선균, 차안서 숨진채 발견
- 2028 대학입시부터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본다
- ‘차량몰수 초강수’ 안 통했나…음주운전·사고 오히려 늘어
- 올 한 해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었던 점은…“저임금·장시간 노동”
- “반려동물 유모차가 더 팔렸다”…저출산에 유아용 판매량 앞서
- 원주 18층 아파트 옥상서 애정행각… "출입 금지" 경고문에 사진 '떡하니'
- ‘경찰도 당했다’ 부고장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보
- 성폭행 혐의 전 강원FC 선수 2명 항소심도 중형 구형
- [속보] "LK-99 상온상압 초전도체 근거 전혀 없다"
- 강원 아파트 매매 회전율 최저치 ‘거래 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