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3승3패, 페이스 떨어진 채로 4R 진입 흥국생명…반등 위해 김연경+알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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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홀로 버티기는 힘들다.
흥국생명은 V리그 3라운드 3승3패를 기록하며 1~2라운드 11승1패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연경은 이번시즌 391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1.7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연경의 존재에도 3라운드 들어 흥국생명은 세 번이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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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김연경 홀로 버티기는 힘들다.
흥국생명은 V리그 3라운드 3승3패를 기록하며 1~2라운드 11승1패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1위를 현대건설에 내준 채로 4라운드에 돌입한다.
흥국생명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반등을 위해서는 김연경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김연경은 이번시즌 391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1.7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선수,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중에서는 득점력이 가장 좋다. 공격성공률도 44.39%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리시브효율 40.64%, 세트당 디그 3.247 등 수비적인 면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배구 여제’라는 수식어 걸맞은 활약이다.
김연경의 존재에도 3라운드 들어 흥국생명은 세 번이나 패했다. 김연경은 기복없이 제 몫을 하지만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는 세트마다 기복을 보여 상황에 따라 코트와 웜업존을 오가는 일이 빈번하다. 패했던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는 공격성공률이 모두 30%대로 하락했다. 김연경 반대편에서 공격을 이끌어야 할 아포짓 스파이커의 부진은 팀을 더 어렵게 만들 수밖에 없다.
중앙의 약점도 김연경 홀로 극복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중에서는 득점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없다. 양효진(현대건설·271득점), 배유나(한국도로공사·198득점), 정호영(정관장·169득점), 최정민(IBK기업은행·151득점) 등이 버티는 다른 팀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중앙의 높이가 낮아 블로킹에서도 5위(세트당 1.973회)에 머물고 있다. 사이드 공격수인 김연경이 중앙까지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연경의 리시브 부담이 크다는 것도 약점이다. 김연경과 함께 리시브를 책임지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의 리시브 효율은 24.35%다. 김미연은 이번시즌 리시브를 501회나 받아냈다. 283회의 김연경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다. 상대는 김연경보다 김미연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밖에 없는데 리시브 효율을 보면 이 작전이 잘 먹힌다고 봐야 한다. 심지어 리베로인 도수빈의 리시브 효율도 34.86%로 김연경보다 낮다. 수비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다.
고질적인 세터 문제도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세터가 강한 팀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김다인을 보유한 현대건설이 그렇고, 데뷔시즌에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는 아시아쿼터 폰푼이 있는 IBK기업은행도 3라운드에 5승1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세트당 10회 이상의 세트 성공을 기록하는 세터가 없는 흥국생명은 경기마다 세터를 바꿔가며 고전하고 있다. 김연경 같은 공격수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구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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