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김영철 대신 스페셜 DJ "'160'은 대단한 노래, 노래로 웃길 수 있는 사람 몇 안 돼" (철파엠)

이연실 2023. 12. 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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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코미디언 이수근이 스페셜 DJ로 출연, 휴가 떠난 DJ 김영철의 자리를 대신했다.

이날 스페셜 DJ 이수근은 "애들 키우게 되면 이런 말들을 자주 하게 되더라.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야. 과정이 중요하지. 네가 열심히 했으면 그걸로 된 거야. 잘했어'.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실상 결과에 제일 집착하는 게 우리 어른들이 아닌가 싶다. 한 해가 저무는 이맘때쯤 올해 내가 무슨 성과를 이뤘나? 따져보다가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네 하면서 시무룩해지는 청취자분들 분명히 있을 거다. 그런데 그러지 마시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동안 순간순간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이 얼마나 많았겠냐. 내가 뭘 이뤘나? 이거 대신 내가 얼마나 웃었고 얼마나 행복했나? 이걸 한번 따져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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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코미디언 이수근이 스페셜 DJ로 출연, 휴가 떠난 DJ 김영철의 자리를 대신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스페셜 DJ 이수근은 "애들 키우게 되면 이런 말들을 자주 하게 되더라.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야. 과정이 중요하지. 네가 열심히 했으면 그걸로 된 거야. 잘했어'.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실상 결과에 제일 집착하는 게 우리 어른들이 아닌가 싶다. 한 해가 저무는 이맘때쯤 올해 내가 무슨 성과를 이뤘나? 따져보다가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네 하면서 시무룩해지는 청취자분들 분명히 있을 거다. 그런데 그러지 마시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동안 순간순간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이 얼마나 많았겠냐. 내가 뭘 이뤘나? 이거 대신 내가 얼마나 웃었고 얼마나 행복했나? 이걸 한번 따져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오프닝곡으로 은지원과 이수근의 '160'을 소개하고 "대단한 노래다. 노래로 웃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안 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휴가 간 철업디 대신 찾아온 이수근이다"라며 "예전에도 이 자리에 한번 앉은 적 있는데 그때에 비해 넓어진 것 같다. 조명도 밝고 정말 아침을 여는 느낌이다. 오늘도 재미나게 즐기다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예능할 때랑 목소리와 분위기가 확 다르다"라는 한 청취자의 환영 문자에 이수근은 "제 목소리가 평소에 들으면 차분한 느낌이 있어서 약간 성우 느낌도 있다. 목소리 괜찮지 않냐?"라고 응수했다.

이후 "회사에서 연말 이벤트로 '이름 3행시 대회'를 연다고 한다. 3행시 센스있게 짓는 법 좀 알려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에 이수근은 "3행시, 이거 연예계에서도 금기다. 3행시에서 성공한 사람이 별로 없다. 제가 예전에 몇 번 보여드리긴 했는데. 뻘쭘하면 길게 계속 얘기하시라. 박수 받을 때까지"라고 조언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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