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남 새마을금고 태영건설에 수백억 대출···상호금융 2차 부실 우려[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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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28일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지역 새마을금고와 신협중앙회가 1000억 원이 넘는 일반 여신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중앙새마을금고 등은 태영건설에서 차입금 담보(부동산담보신탁자산 수익권)로 431억 원, 성남수정새마을금고 등은 400억 원의 담보(부동산담보신탁자산 수익권)를 받았지만 대출금이 묶이고 수익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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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도 PF 대출 397억 원
채권손실·순익감소 등 가능성 높아
태영건설이 28일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지역 새마을금고와 신협중앙회가 1000억 원이 넘는 일반 여신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만큼 채권손실이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 순익 급감이 우려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용인중앙새마을금고 등은 9월 말 현재 태영건설에 대한 단기여신 잔액이 약 359억 원이다. 금리는 연 7.13%다. 성남수정새마을금고 등은 단기 여신과 PF 대출이 각각 약 167억 원으로 금리는 6.08%다. 이들 금고는 공동대출을 통해 태영건설에 수백 억 원의 자금을 빌려줬다. 용인중앙과 성남수정새마을금고가 주관 역할을 했다. 신협중앙회는 PF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데 397억 원 수준이다.
용인중앙새마을금고 등은 태영건설에서 차입금 담보(부동산담보신탁자산 수익권)로 431억 원, 성남수정새마을금고 등은 400억 원의 담보(부동산담보신탁자산 수익권)를 받았지만 대출금이 묶이고 수익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올 들어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수백 억 원 대 대출 부실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이 발생한 바 있다.
용인중앙새마을금고는 이에 대해 “(여러 곳이 묶여서 그렇지) 용인중앙새마을금고의 단일 대출액은 4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성남수정새마을금고도 "공동대출이어서 총 금액이 큰 것이며 우리 금고의 대출액은 49억 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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