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천 수소연료전지 공장, 2년 넘게 착공 지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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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천 수소연료전지 공장의 착공이 2년 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10만304㎡ 부지에 수소연료전지스택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21년 11월 착공 신고를 했다.
현대모비스가 착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한 땅은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의 F2-2 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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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천 수소연료전지 공장의 착공이 2년 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10만304㎡ 부지에 수소연료전지스택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2021년 11월 착공 신고를 했다. 약 9227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착공 신고를 마친 뒤 2년 넘게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부지가 현재도 빈 땅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현대모비스가 착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한 땅은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의 F2-2 부지다. IHP의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 용지 18만3000㎡에 포함됐으나, 인천경제청이 2021년 6월 국내 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해 현대모비스 공장을 유치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착공이 계속 늦어지면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면서도 “계약을 반드시 해지해야 한다는 조항은 아니다. 현대모비스의 착공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그룹 내부적으로 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 주체를 결정하는 의사 결정 과정이 길어져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 8월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관련해 현대자동차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며 “이후로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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