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멀티골' 팀 승리 견인...자신의 첫 EPL 리그 두 자릿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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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EPL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황희찬이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도 올 시즌 처음입니다.
황희찬은 큰 이상이 없다면 리그 한 경기를 더 치른 뒤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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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EPL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팀도 승리했지만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에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렌트포드 원정에 나선 울버햄프턴.
전반 13분, 교과서 같은 크로스에 이은 르미나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황희찬은 골키퍼에게 가는 상대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여유 있게 골을 터트렸습니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9호골.
울버햄프턴과의 장기 재계약을 축하하는 듯한 축포였습니다.
브렌트포드는 2분 뒤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합니다.
그러나 황희찬이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전반 28분, 고메스가 머리로 길게 내준 공을 잡아, 수비수도 침착하게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리그 10호 골을 터트립니다.
황희찬이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도 올 시즌 처음입니다.
리그 득점 랭킹도 6위로 올라섰습니다.
11골을 넣은 토트넘의 손흥민과는 한 골 차이입니다.
황희찬은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해트트릭까지는 노려보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4대 1로 승리했습니다.
황희찬은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8.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교체된 뒤 황희찬은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닌 듯,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황희찬은 큰 이상이 없다면 리그 한 경기를 더 치른 뒤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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