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않는 엉덩이’ …샤키라 비키니 동상, 콜롬비아 고향 마을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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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키라의 거대한 비키니 동상이 그의 고향인 콜롬비아의 한 해안 마을에 세워졌다.
2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에 따르면 전날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 연안 도시인 바랑키야에서 샤키라를 형상화한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해당 동상은 비키니 상의를 입고 상반신을 드러낸 채 길게 늘어진 치마를 입은 샤키라가 두 손을 머리 위로 깍지 낀 채 한쪽 엉덩이를 내미는 샤키라 특유의 관능적인 춤 동작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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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키라의 거대한 비키니 동상이 그의 고향인 콜롬비아의 한 해안 마을에 세워졌다.
2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에 따르면 전날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 연안 도시인 바랑키야에서 샤키라를 형상화한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예술가 이노 마르케스와 지역 예술대학생 등 30여명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청동을 주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재료는 알루미늄으로 이뤄져 있다. 높이만 6.5m에 달한다.
해당 동상은 비키니 상의를 입고 상반신을 드러낸 채 길게 늘어진 치마를 입은 샤키라가 두 손을 머리 위로 깍지 낀 채 한쪽 엉덩이를 내미는 샤키라 특유의 관능적인 춤 동작을 구현했다.
조각상 바닥에는 그의 히트곡 ‘힙스 돈트 라이’(Hips Don’t Lie)에서 차용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엉덩이, 독특한 재능, 대중을 움직이는 목소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샤키라는 본인 소셜미디어에 “엄마 생일에, 부모님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너무 벅찬 순간”이라고 감격을 전했다.
샤키라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주제가 ’와카와카‘(Waka Waka)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미국과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최근 스페인에서 거액의 탈세 혐의로 기소되자 730만 유로(약 103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하고 실형 선고를 피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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