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지만 미세먼지 ‘나쁨’…30일엔 비

강한들 기자 2023. 12. 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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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였던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이날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방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2023.12.26. 정효진 기자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28일까지 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인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30일까지 아침 기온이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로 낮겠다”라고 28일 예보했다.

28일 지역별 최고기온 예보를 보면 중부지방은 5~8도, 남부지방은 6~12도 정도로 상대적으로 포근하겠다. 강원 영동에는 11도 정도 높은 기온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28일 밤 전북 동부에는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4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가 되겠다.

30일에는 오전 중부지방, 전라권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28~29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28일은 수도권, 강원 영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고, 29일은 이 지역에 대구·경북까지 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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