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가티의 승리를 이끈 클래식 레이서 - 부가티 타입 3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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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있어 '부가티(Bugatti)'라는 브랜드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하며 '다른 이들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퍼포먼스 아이콘과 같다.
부가티 타입 35B의 핵심은 단연 강력한 성능에 있다.
또한 타입 35는 부가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말발굽 형태의 프론트 그릴을 최초로 적용한 레이스카로 '지금의 부가티'의 이미지를 가장 선명히 드러낸 차량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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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성능을 앞세워 연이은 트로피 확보
그리고 이러한 역사에는 특별한 레이스카가 존재한다. 부가티 브랜드에 있어 가장 성공적이며 가장 특별한 레이스카라 할 수 있는 부가티 타입 35이 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타입 35의 방점을 찍는 존재, 타입 35B는 어떤 차량일까?
시즈오카현 오야마에 자리한 일본 모터스포츠의 메카, ‘후지 스피드웨이’에 위치한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는 푸른 차체, 그리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가티 타입 35B 사양이 자리한다.
타입 35B는 지난 1927년 데뷔한 타입 35의 마지막 사양으로 원래는 타입 35TC으로 알려졌으나 기존의 타입 35T 등과 확실한 구분을 하기 위해 지금의 이름으로 결정되었다.
모든 타입 35들이 짧은 간격을 두고 업데이트된 만큼 모든 차량의 기본적인 형태와 크기, 구성 등은 무척 유사하다. 참고로 타입 35B는 3,820mm의 전장과 1,506mm의 전폭, 1,050mm의 전고를 갖췄다.
부가티 타입 35B의 핵심은 단연 강력한 성능에 있다. 1927년 데뷔한 타입 35B는 기존 타입 35T에 적용됐던 슈퍼차저를 얹은 2.3L 엔진을 그대로 적용해 더욱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타입 35B는 5,000RPM에서 최고 출력 130마력(ps)을 낼 수 있다. 여기에 부가티의 다양한 노하우가 담긴 각종 요소들, 그리고 전용의 튜닝 등이 보다 우수한 운동 성능을 과시했다.
최근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부가티의 모터스포츠 성과’는 무척 낯선 것이 사실이지만 1920년대, 부가티는 말 그대로 ‘승리의 상징’과 같았다.
실제 1925년부터 1929년까지 타르가 폴리오를 모두 5회 연속 타르가 프롤리오(Targa Florio)를 다섯 번 연속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수 많은 레이스에 우승을 하며 ‘당대 최고의 레이스카’로 평가 받았다.
한편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개관 첫해인 올해는 후뮤 없이 운영된다. 관람 가격은 평일 기준 1,800엔(평일, 성인기준 / 주말 및 공휴일 2,000엔)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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