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광고 15개 불발. 솔직히 프리 선언 하고 싶었다" 고백[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광고 러브콜과 프리랜서 선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MBC 아나운서 김대호, 배우 주현영,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2023 라스 어워즈 특집에 출연했다.
이에 김국진은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고?"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지금 뿐인 거 같은데, 올 연초부터 해서 한 15개 정도"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자 유세윤은 "광고 수입도 다 가져가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근데 애초에 그건 성립이 안 된다. 왜냐하면 상업 광고는 아예 못하게 돼있다. 광고 제의만 15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도연은 "그럼에도 제일 아쉬웠던 광고는?"이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아무래도... 금액이 큰 게"라고 답한 후 "라면 광고도 있고, 제 애마인 다마르기니 관련해서도 섭외가 많이 들어와서 자동차. 확실히 제가 보지 못했던 액수가 있더라고. 그런 것들이 조금..."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광고 얘기 바로 나오는 거 보니까 계속 생각하고 있네"라고 정곡을 찔렀고, 김대호는 "근데 '내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은 있었다. 그래서 일언지하에 거절은 했는데..."라면서도 아쉬움을 뚝뚝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어 "한때 방송가에 프리 선언 소문이 떠돌았었는데 스윽 주저앉은 거 보니까... 어때?"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직장인이다 보니 프리 질문들을 수없이 받았는데, 저는 그날 기분을 말씀드린다. 예를 들어 인터뷰 날에 광고가 불발된 상황이면 프리 하고 싶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세윤은 "저번에 '라스' 나왔을 때는 프리 할 기세였는데?", 장도연은 "그때 광고 몇 개 날아 갔을 때냐?"라고 몰아갔고, 김대호는 눈을 번뜩 뜨더니 "맞다! 그때 광고 1개 불발이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김대호는 이어 "제가 요즘 느낀 게, 스케줄표를 쭉 보니까 어떤 달은 엄청 바빴다가 어떤 달은 또 여유가 생기더라고. 그때 '만약 내가 프리랜서가 됐을 때 스케줄이 없으면 되게 불안하겠다'라고 느꼈다"며 "그럴 때 인터뷰하면 '저는 MBC에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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