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활용해 美정보력 위협…놀라운 수준"
[앵커]
중국이 미국의 정보력에 맞서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미국의 군사기술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건데, 미국 내부에서도 매우 위협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보당국이 인공지능 AI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상세히 다룬 미국 뉴욕타임스의 기사입니다.
몇해 전 베이징 외교공관 밀집지역에 설치된 CCTV가 원하는 수준의 작전을 펴기엔 부족하다는 중국 정보요원의 불만, 또 관심 인물에 대한 정보 파악과 행동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보요원이 목표 대상을 선택하면, 인공지능이 그들의 취약점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 내부 회의 메모를 근거로, 중국 정보기관 국가안전부가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보당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으로, 특히 미국 군사 기술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AI용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한편 정보당국 CIA의 예산과 조직을 키우며 견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재래식 군사력이 아닌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평가와 대응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지난 달)> "AI는 장점도 있지만 위험도 크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모든 형태의 위험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견제에도 미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중 정보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중국 #AI #국가안전부 #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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