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고점 부담·연말 거래량 감소…'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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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절반으로 주는 등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 지수는 0.3% 올랐고 S&P500 지수는 0.14%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6% 올라 3대지수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500 기업들의 90%가 50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하면서 전문가들은 증시에 일시적 조정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머물렀습니다.
개별 이슈가 있었던 기업들을 보면 애플은 수입이 중단됐던 스마트 워치 판매가 재개되면서 장중 낙폭을 줄여나갔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뉴욕타임즈로부터 소송을 당하면서 0.16%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시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인기 차종인 모델 Y 리뉴얼 버전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1.88% 상승했고 최근 제약바이오주들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라이릴리는 1.9% 뛰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면서 시장은 거의 만장일치로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죠.
하지만 2024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 예상했던 침체는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강한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전 댈러스 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으며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 제레미 시걸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확률이 3분의 2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도이치뱅크, 웰스파고를 포함한 투자은행 10곳 중 5 곳은 내년에 가벼운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여전히 침체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28일) 나왔던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키웠습니다.
0을 기준으로 제조업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이번 발표치는 -11로 나오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치 -5와 예상치 -7보다도 크게 낮게 나왔죠.
어제(27일)도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가 -9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제조업 업황이 둔화되고 있다는 수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2년물 국채경매에 이어 오늘 진행된 58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0.09%p, 2년물 국채금리 0.04% 하락했습니다.
시장에 유동성은 낮지만 앞으로 연준이 기준 금리 인하를 하기 전에 투자자들이 미리 높은 금리의 채권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덴마크 머스크와 프랑스 CMA를 포함한 대형 해운회사들이 홍해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면서 하락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74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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