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5관왕 위업' 맨시티, 에버턴 원정서 3-1 역전승…토트넘 제치고 다시 4위

조용운 기자 2023. 12. 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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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에 이어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곧바로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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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
▲ 맨체스터 시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트레블에 이어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곧바로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 홋스퍼(승점 36점)를 다시 끌어내리고 4위를 탈환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클럽월드컵에 참가해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3-0), 남미 대표 플루미넨세(4-0)를 제압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로 귀환한 맨체스터 시티는 에버턴을 맞아 훌리안 알바레스를 최전방에 두고 잭 그릴리쉬, 필 포덴,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마테우스 누네스, 존 스톤스,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에데르송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창 분위기가 좋다가 리그컵과 직전 토트넘전에서 패배로 연패에 빠진 에버턴은 베투와 안드레 고메스, 잭 해리슨, 아마두 오나나, 제임스 가너, 드와이트 맥닐, 비탈리 미콜렌코, 자라드 브랜스웨이트, 제임스 타르코우스키, 나단 패터슨, 조던 픽포드로 응수했다.

▲ 에버턴
▲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가 예상대로 볼을 점유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4분에는 절호의 기회도 잡았다.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해 순식간에 문전으로 볼을 연결한 맨체스터 시티는 누네스에게 단독 기회를 만들어줬다. 누네스의 슈팅이 픽포드 골키퍼에게 막힌 가운데 알바레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기선을 잡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실점했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로드리가 에버턴 압박에 볼을 뺏긴 게 치명적이었다. 상대 문전에서 볼을 잡은 맥닐이 침착하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해리슨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까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스톤스가 나가고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들어오면서 어수선한 상황도 계속됐다. 그래도 맨체스터 시티는 하프타임에 재정비에 성공했고, 후반 8분 빠르게 따라붙었다.

▲ 맨체스터 시티
▲ 맨체스터 시티

포덴이 놀라운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실바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받은 포덴은 에버턴의 압박이 느슨하자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낮고 빠르게 골문 구석을 향해 픽포드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었다.

경기를 뒤집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알바레스가 성공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숨 돌린 맨체스터 시티는 종료 5분 전 쐐기를박았다. 실바가 픽포드 고맄퍼가 비우고 나온 골문에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으면서 3-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포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끝까지 공격한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 원정을 이기면서 빅4 진입에 성공했다.

▲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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