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감정가 부풀리기…일가족이 벌인 '수원 전세사기'

2023. 12. 28.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수백억 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정 모 씨 일가가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정 씨 일가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800채의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214명으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 225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전세사기 사건에서 '업 감정' 범행을 밝혀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아들 정 씨의 범행으로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수백억 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정 모 씨 일가가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이들의 범행 전모가 검찰 수사로 밝혀졌다는 기사 함께 보시죠.

정 씨 일가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800채의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214명으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 225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자기 자본 없이 실제 매매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오피스텔을 사들인 뒤에 차액 일부를 가로채는 전형적인 '무자본 갭투자'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감정평가사인 아들은 아버지가 요구하는 희망 감정가에 따라 이른바 '업 감정'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건물 다른 호실보다 최대 63% 이상 높게 거래된 특이 사례를 기준으로 감정가를 높게 산정했다는 겁니다.

전세사기 사건에서 '업 감정' 범행을 밝혀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아들 정 씨의 범행으로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