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좌절시킨 정상빈, 파리올림픽 기대해주세요
[앵커]
세계적인 스타 티에리 앙리를 좌절시킨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기대주, 정상빈이 동계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내년 파리올림픽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한데요.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타 선수 출신 프랑스 감독 앙리를 좌절케 한 정상빈의 프리킥 골입니다.
9분 뒤엔 날카로운 문전 쇄도로 추가 골을 터트립니다.
지난달 프랑스 평가전에서 정상빈은 이 두 골로 단번에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정상빈/미네소타 : "(선수들이) 앙리 감독님이 너를 칭찬하셨다... 그 말 듣고 진짜? 좋아했던 것 같고 내심 기뻤던 것 같아요. 그런 레전드 선수한테 칭찬받았다는 것이."]
새해를 앞두고 정상빈은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 죽겠다! 악!"]
새 시즌은 물론 가장 중요한 올림픽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K리그 수원의 유소년팀 출신 정상빈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으로 일찌감치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정상빈은 이후 유럽에 진출했지만, 부상 등 정체기를 겪은 뒤 미국 프로축구 미네소타에서 뛰며 올림픽 대표팀의 골잡이로 성장했습니다.
2002년생이어서 한일월드컵 영웅 황선홍 감독과 함께하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정상빈/미네소타 : "실제로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축구 게임 같은 게 많잖아요. 거기서도 제가 황선홍 감독님 잘 썼던 기억이 있어요. 플레이 스타일이나 센스를 좋아해요."]
정상빈은 내년 4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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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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