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국립의대 신설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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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28일 "국립의대 전남권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새해를 앞두고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총선 전까지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로 국회에 국립 의과대학 신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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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건의안 상정 예정"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28일 "국립의대 전남권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새해를 앞두고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총선 전까지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로 국회에 국립 의과대학 신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촉구 건의안'이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며 "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충분한 검토 후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의장과 일문일답.
-- 지난 1년을 돌아본다면.
▲ 4대 의정 목표인 민생경제 회복, 전남권 의대 설립, 지방소멸 대응, 국제행사 성공개최를 위해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강하게 추동해왔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자세로 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바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 가장 보람 있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 올해 토론회, 간담회, 연찬회, 포럼, 현지 활동 등 정책개발 활동을 총 92회 실시했다. 11대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소통에 주력하며 체감도 높은 의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12대 전남도의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뿌듯하다. 아쉬운 점은 전남권 의대 신설이 여전히 지속적 검토에만 머무르고 있다.
--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해 입장은.
▲ 민간·군 공항 무안 통합 이전은 과정의 신속함보다 협상의 정교함이 우위에 있는 사안이다. 해당 지역에 예상되는 피해와 안전에 대한 사항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에 지역민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충분한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촉구 건의안'이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충분히 검토해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 전남에 의과대학 유치 가능한가.
▲ 반드시 전남권 의대 신설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총선 전까지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로 국회에 국립 의과대학 신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등 더 적극적 활동을 이어가겠다.
-- 인구소멸과 지자체 위기에 대한 도의회 역할은.
▲ 의원 연구단체를 중심으로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현재 11개 의원 연구단체에서 13개 정책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농촌발전연구회의 '전남 청년 창업농의 지역 정착 활성화 방안', 농수축산업 관광자원화 연구회의 '전남지역 음식-관광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정책 연구', 지방소멸 위기대응 정책연구회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기금사업 중심으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민생경제의 회복을 도모하는 다수의 정책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의정에 반영해 전남도 발전을 위한 대안 도출에 적극 활용하겠다.
-- 집행부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 기관으로서 자평한다면.
▲ 대의기관으로서 도정과 교육행정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폈다. 2023년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시정 15건, 주의 61건, 개선 259건, 권고 221건, 건의 74건 등 총 630건을 지적했다. 5분 발언도 총 85건을 진행해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 총선과 관련해 지역 민심과 정국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 지역민의 목소리를 수용해 밀착도 높은 정치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진정성이 얼마만큼 설득력을 갖느냐에 따라 민심의 향방이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 새해 역점 사안은.
▲ 전남권 의대 설립을 확정 짓는 것부터, 지방소멸 극복, 민생경제 회복까지 굵직한 현안이 많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소통에 주력하며 일하는 의회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2024년에도 신뢰받는 의정으로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전남도가 가진 가치와 자원으로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200만 도민 모두 변함없이 2024년에도 의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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