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본격적 지방시대 열겠다"

오수희 2023. 12. 28.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28일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부산시의회는 부산이 주도하고 동남권이 함께 뛰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으로 얻은 경험자산을 미래 전략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유치 재도전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 2024년 부산시의회 의정활동 과제는.

--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재도전에 대한 의견은.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중심 동남권, 국가발전 동력 만들어야…현안 차질없이 추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서 얻은 경험자산, 미래전략으로 만들어야"
안성민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28일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부산시의회는 부산이 주도하고 동남권이 함께 뛰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으로 얻은 경험자산을 미래 전략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유치 재도전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명칭이 무엇이든 부·울·경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을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의장과 일문일답.

-- 2024년 새해를 맞는 소감과 포부는.

▲ 내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다. 아무리 상서로운 청룡의 해라도 뜻한 바 포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산시의회도 부산의 미래를 이끌 주요 현안이 모두 이뤄지도록 하겠다.

-- 지난 한 해 부산을 돌아본다면.

▲ 아쉬움이 있었지만, 많은 것을 얻은 한 해였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을 통해 부산의 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또 수도권 일극 체제로 멈춰 선 대한민국이 다시 뛰기 위해 부산이라는 동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으로 얻은 경험자산을 미래 전략으로 만들어야 한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2023년 부산시의회 의정 성과를 자평한다면.

▲ 교육청 예산 임의 집행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시 산하 10개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부산시와 교육청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의원 발의 조례, 정책연구과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건수 등 정량적 성과도 많이 증가했다. 정책지원 담당관 신설, 기획·입법 기능 보강 등 조직 개편에도 박차를 가해 의회 경쟁력을 강화했다.

-- 2024년 부산시의회 의정활동 과제는.

▲ 부산이 주도하고 동남권이 함께 뛰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겠다. 지방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등 올해 마련된 제도적 기반을 발판으로 부산·울산·경남의회 연합회 출범을 추진하겠다. 부·울·경 광역사업 추진,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립,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 등 동남권 상생 도약의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조속히 성사하고 20년 이상 단절된 부산∼광주 하늘길도 복원하겠다. 원도심 낙후, 저출생,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겠다.

-- 부산·울산·경남 통합 관련 견해는.

▲ 메가시티, 행정통합, 경제동맹 등 명칭이 무엇이든 목표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을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 지역민을 대표하는 부·울·경 시·도의회가 하나의 팀이 되는 부산·울산·경남의회 연합회를 출범해 행정구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한 연대를 끌어내도록 하겠다.

--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재도전에 대한 의견은.

▲ 철저한 실패 원인 분석, 완벽한 전략 마련 없이 재도전하면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경쟁에서 뜻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분석하고 로드맵을 마련한 후 청사진을 공개하고 광범위한 시민 여론을 종합한 후 재도전 여부 결정해야 한다.

2023년도 부산시의회 폐회연 [부산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따른 지역 현안 추진 지연 우려에 대한 견해는.

▲ 박람회 유치는 실패했지만, 유치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부산이 획기적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공감이 커졌고 그 목표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 집약됐다. 부산시민의 열의를 모아 가덕 신공항 개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겠다.

--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 대한 지원 방안은.

▲ 부산시 소관 6개 공공요금을 강도 높게 관리하고 전세 사기 피해 예방 패키지 6개 조례를 적극 활용해 청년세대를 비롯한 시민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겠다. 긴급한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 금융권과 협의해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대상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도 고려하겠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