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교육발전특구,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실현하는 새로운 견인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동안 도전적인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성장해 온 대전은 최근 새로운 시험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지역 발전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 일극화 병폐를 극복하고 대전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도약하는 견인차이다.
공교육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인재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전적인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성장해 온 대전은 최근 새로운 시험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 수도권으로 청년 인구 유출로 인구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아기 울음소리를 듣는 게 점점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지역이 키운 젊은 인재들은 일자리를 찾아 대전을 떠나고 있다. 인구 150만 도시라는 타이틀은 빛이 바래진 지 오래다. 2013년 153만 명을 정점이던 인구는 해마다 평균 0.63%씩 줄어 올해 6월 말 기준 144만 정도이다. 20년 전 31세였던 주민등록인구 평균 연령은 40세를 넘겨 지역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위기를 만든 것은 청년이 아니다. 청년이 지역을 등지는 이유는 일자리와 양육 환경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지 않는 세태를 탓하고 젊은이가 지역을 떠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건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일이다. 더 나은 양육 환경을 만들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 대전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대전에 위치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첨단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적으론 편리한 교통망 덕에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도 지니고 있다. 수도권과 비교해도 대전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도시이다.
우리 지역에는 21개 대학이 있다. 올해 기준으로 1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3만 명이 넘는 훌륭한 재목이 해마다 배출되고 있다. 우리시는 '청년주택 2만호 공급', '대전 청년 월세지원 사업', '맞춤형 돌봄 서비스' 등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올해 이런 노력을 인정을 받아 대통령 표창을 2개 부분에서 받았다. 우선 인구 증가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17개 시·도 중 2022년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유일하게 대전시만 늘어났다. 보육유공 정부포상식에서도 영예를 받았다. 영유아 보육 수요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도시가 활력을 찾을 수 있기에 정책 역량을 쏟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서로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을 다시 세우는 종합 정책이다. 낡은 규제를 혁파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혁신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적인 환경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바로 교육발전특구다. 이에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지역 발전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은 다시 생동할 수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 일극화 병폐를 극복하고 대전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도약하는 견인차이다. 떠나는 도시에서 모이는 대전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 양질의 교육과 좋은 일자리를 위해, 자녀 양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 대전이 될 것이다. 도전적인 개척자들의 도시답게 대전시는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잘 연결해 최첨단 기술 중심으로 산업 고도화를 이뤄 내고, 현재 추진 중인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공교육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인재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 그 시작이 바로 교육발전특구이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영상] "무인카페서 534만 원 어치 공짜로"… 간큰 대전 고등학생들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KT충남충북광역본부, 청남대에 AI 로봇 도입 확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