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끝난 애터미 새벽배송 실험… 전담배송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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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 1위 회사 애터미가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4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애터미 상품만 배송하는 전담배송 서비스도 폐지하고 CJ대한통운의 익일 배송 솔루션인 CJ오네로 전부 이관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기존 애터미 전담배송의 경우 수도권과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됐지만 CJ오네에 서비스를 맡기면서 도서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익일배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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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배송도 폐지… CJ대한통운에 이관
비용 효율화 및 서비스 지역 확대 목적
토종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 1위 회사 애터미가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4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애터미 상품만 배송하는 전담배송 서비스도 폐지하고 CJ대한통운의 익일 배송 솔루션인 CJ오네로 전부 이관했다.
애터미의 새벽배송 실험은 다단계 업체 최초의 물류혁신으로 유통업계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마침표를 찍게 됐다.
28일 애터미에 따르면 자회사 애터미아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이커머스) 아자몰이 최근 새벽배송을 중단했다.
애터미는 지난해 8월 아자몰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도입했다. 직접 배송을 담당하는 대신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의 협업을 통한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젊은층 사용자 유입 등을 늘리려는 시도였다.
CJ제일제당이나 롯데쇼핑 등 유통에 잔뼈가 굵은 대기업이 새벽배송에서 발을 빼던 시점이라 애터미의 행보가 주목받았지만, 결국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은 낮 배송에 비해 인건비와 물류비가 배 이상 드는데 막상 수요는 많지 않아 시장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태”라면서 “애터미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실험을 했지만 애초에 성공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터미는 2021년부터 시행하던 기존 애터미 전담배송도 CJ오네로 모두 이관했다. CJ오네는 CJ대한통운의 익일배송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기존 물류센터도 CJ물류허브와 더 근접한 곳으로 11월 이전 완료했다.
전담배송은 애터미 회원에게 발송하는 제품만 배송하는 전용 택배 차량을 이용한 배송제도다. 당초 라스트마일(물류창고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단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 풀필먼트 센터와 전담 배송 터미널을 운영해왔지만 효율성 재고를 위해 이 역시 폐지한 것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기존 애터미 전담배송의 경우 수도권과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됐지만 CJ오네에 서비스를 맡기면서 도서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을 대상으로 익일배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애터미는 토종 다단계 업체 가운데 매출 1위다. 2022년의 연결 기준 순매출액은 1조2388억원으로 2017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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