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美 레이지바이오 5조원에 인수…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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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가 미국 바이오기업 레이지바이오를 5조원에 인수하며,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크리스토퍼 보오너 BMS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별화되고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레이지바이오의 전임상 및 임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개발 진행을 가속화시켜 방사성 의약품 플랫폼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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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고형 종양 치료제 생산…"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가 미국 바이오기업 레이지바이오를 5조원에 인수하며,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번 인수는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BMS의 인수 발표다. 앞서 BMS는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140억달러(약 19조291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S는 레이지바이오를 주당 현금 62.5달러(약 8만원), 총 지분가치 41억달러(약 5조3086억원)에 인수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위장관 췌장 신경내분비 종양, 소세포 폐암, 간세포 암종 등 고형 종양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는 종양세포에 결합하여 표적 방사선을 전달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레이지바이오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actinium)을 기반으로 한 방사선 의약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파 입자인 악티늄은 베타 입자 기반 방사성 의약품에 비해 에너지가 높아 종양 살상 능력이 더 뛰어나다.
레이지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인디애나주에 자체 제조시설을 마무리 짓고,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RYZ101은 앞서 루테튬-177 기반 소마토스타틴 치료제를 투여한 전력이 있는 SSRT 양성 위장관·췌장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피험자를 충원하고 있다. 예비 데이터는 2025년 말 또는 2025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RYZ101은 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1상 시험도 진행 중에 있다.
크리스토퍼 보오너 BMS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별화되고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레이지바이오의 전임상 및 임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개발 진행을 가속화시켜 방사성 의약품 플랫폼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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