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2732분 출전' 제이슨 테이텀의 지구력 지탱할 새 농구화, 테이텀2
[점프볼=정지욱 기자]'경기당 36분 이상 뛰는' 제이슨 테이텀의 지구력을 지탱할 새로운 농구화가 출시됐다.
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은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팬들의 눈길을 끌 빅매치를 준비한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메인경기의 경우 전국 방송을 타기 때문에 스포츠브랜드들에게는 새로운 제품을 노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수가 새로운 제품, 새로운 컬러의 농구화를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농구 팬들 못지 않게 농구화 매니아들도 관심을 갖는 이유다.
미국시간으로 크리스마스였던 26일 NBA의 메인 이벤트는 전통의 라이벌인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였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농구화가 눈길을 끌었다. 조던 브랜드가 준비한 테이텀의 두 번째 시그니처 농구화 테이텀 2(Tatum 2)였다.
테이텀1은 디자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성능 면에서는 볼러들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발맞춰 조던 브랜드는 테이텀2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던 브랜드의 퍼포먼스 제품 중 가장 가벼운 테이텀 라인은 헤링본 트랙션 패턴을 변형하여 적용한 밑창을 통해 무게는 줄이면서, 선수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위를 더 많이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테이텀 2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수행하며 침착하게 코트를 누비는 제이슨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그의 강점 중 하나인 ‘지구력’에 초점을 맞춰 긴 시즌 동안 폭발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하게 디자인되었다. 테이텀은 2022-2023시즌 74경기에 출전해 총2732분을 뛰었다. 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이었다.
제작을 맡은 조던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 브라이언트 클러그는 지난 12일 글로벌 미디어들과의 미디어세션에서 "제이슨은 포워드의 체형으로 가드과 같은 스피드와 활동량을 가진 선수다. 또한 지난시즌 가장 오랜 시간 코트에서 뛴 선수 중 한명이다. 가벼우면서도 그의 폭발력을 지지할 수 있는 내구성과 쿠셔닝을 신경썼다.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는 수 차례 제이슨(테이텀)과 만나면서 그의 생각을 담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테이텀 2에 전체적으로 적용된 ‘나이키 에어 스트로벨 유닛(Nike Air Strobel unit)’은 발을 내디딜 때 뒤꿈치에서 발가락으로 부드럽게 전환해 주며 선수의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해 준다. 또한 경기 중 압력을 많이 받는 갑피 부위에는 섬유 포드(pod)와 대형 폼(foam)을 이어서 배치하고, 폼 프레임이 발을 높게 감싸도록 설계해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며 압박감 없는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 준다.
테이텀 2는 조던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움직임과 감성(Motion and Emotion)’에 뿌리를 두어 대담하고 경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은 물론 제이슨의 가족과 성장 과정 등에 경의를 표하는 컬러웨이와 곳곳의 디테일을 통해 그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신발 옆쪽에 새겨진 ‘길을 찾아서(Find A Way)’라는 문구는 어떤 일이든 이겨낼 길을 찾는다는 그의 자신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믿고 길을 찾도록 영감을 선사한다.
최고의 선수들과 협력하며 다음 세대 선수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조던 브랜드는 테이텀 1에 이어 테이텀 2도 키즈 전용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슨의 의견이 반영된 뒤꿈치 부위가 접히는 혁신적인 TPU 테일게이트(Tailgate) 시스템을 적용해 아이들이 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으며 스포츠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경기사진=AP연합뉴스
#농구화 자료, 사진제공=나이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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