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3% 상승, 사상 최고 경신…산타랠리 계속된다

신기림 기자 2023. 12. 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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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강세장을 코앞에 놓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연말연시 연휴로 시장을 움직일 만한 뉴스가 거의 없는 가운데 강세장 진입을 목전에 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1.19포인트(0.3%) 상승한 3만7656.52를 기록했다.

S&P 500의 11개 주요 섹터 중 부동산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에너지는 유가하락에 가장 많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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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장을 코앞에 놓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연말연시 연휴로 시장을 움직일 만한 뉴스가 거의 없는 가운데 강세장 진입을 목전에 뒀다.

◇"촉매제 없고 거래량 적을 때 추세 지속"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1.19포인트(0.3%) 상승한 3만7656.5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6.83포인트(0.14%) 오른 4,781.58,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0포인트(0.16%) 뛴 1만5099.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거래량은 많지 않았고 3대 지수들은 장중 내내 좁은 폭에서 상승과 하락 사이를 오갔다. 3대 지수들은 모두 월별, 분기별, 연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S&P 500 지수는 2022년 1월 3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796.56까지 1%를 채 남겨 놓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디애나주 해먼드에 있는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촉매제가 거의 없고 거래 활동이 적을 때는 추세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칼슨은 "올해 거래가 3일 남았다"며 "다시 말해서 세금 징수 기간과 포트폴리오 윈도 드레싱 기간이 3일 남은 것이다.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이런 종류의 문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 드레싱이란 펀드매니저에게 연봉산정에 불리한 '수익률 마이너스 종목'을 처분하는 행태로써 연봉협상을 앞두고 연말 포트롤리오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만을 남기고 마이너스 종목은 아예 없애는 걸 말한다.

S&P500은 종가 신기록을 달성하면 2022년 10월 약세장 저점 대비 20% 올라 강세장에 진입한다.

칼슨은 "이런 종류의 이정표는 관망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활동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나온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확인된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낮았다. 덕분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빠르면 3월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는 금리에 민감한 주식의 가격을 지지하고 주요 지수에 상승 편향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융 시장은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확률을 73.9%로 책정했다.

◇비트디지털 채굴 두배 주가 18.6% 폭등

S&P 500의 11개 주요 섹터 중 부동산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에너지는 유가하락에 가장 많이 내렸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디지털의 주가는 18.6% 폭등했다. 이 회사는 채굴 작업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감염 퇴치 치료제로 약물 전달 장치를 승인한 후 23.6% 뛰었다.

퍼스트웨이브 바이팜도 49.6% 날았다. 이 의약품 개발사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비공개 회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사이토키네틱스는 실험용 심장병 치료제가 후기 연구의 주요 목표를 달성한 후 82.6% 급등했다. 사이토키넥틱스의 치료제는 라이벌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의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86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1.46대 1의 비율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50개를 기록했고 신저가는 없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18개의 신고가 및 60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19억 6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인 126억 7000만 주보다 적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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