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이현우와 갈등→기억 잃은 ♥박규영에 '키스' 거부당했다 (‘오사개’)[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이 차은우의 키스를 거부했다.

27일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에서는 이보겸(이현우 분)의 저주로 엇갈린 진서원(차은우 분)과 한해나(박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서원은 자신과의 기억이 지워진 한해나에 놀라 곧장 이보겸을 찾아갔다. 그는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해나 쌤이 내 기억이 지워지는 거 아니었어?”라고 물었다. 이보겸은 “누구 기억을 지우든 내 마음 아니야? 기억 따위 없어도 다시 시작할수 있다며. 잘 해봐”라고 답했다.

결국 진서원은 자신과의 기억이 지워진 한해나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이보겸은 일부러 진서원을 자극하며 보란듯이 한해나 옆을 차지하는 여유를 부렸다. 심지어 이보겸이 작은 스킨십까지 하자 진서원은 조급한 나머지 한해나를 불러 “선생님. 저 선생님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한해나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니까 죄송해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런 가운데 진서원은 “형이 원하는 게 뭐야. 진짜 만나기라도 할 거야?”라고 물었다. 이보겸이 “그것도 재밌겠다”라고 비아냥대자 분노한 진서원은 “그만해. 형이 하고 있는 거 전부”라고 멱살을 잡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이보겸은 “기억 따위 우스운 것처럼 말하더니 이제 좀 실감이 나? 네가 뺏긴 게 뭔지?”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거 다 네가 스스로 얻은 것도 아니잖아. 둘이 처음 저주에 엮인거 그거다 키스 때문이잖아. 모르겠어? 이거 다 내가 만든 거야. 해나 쌤 내가 던져준 거라고. 너한테”라고 도발했다. 이에 폭발한 진서원은 이보겸의 얼굴을 떄렸고, 그때 나타난 한해나는 진서원을 밀쳐내고 이보겸을 부축해 진서원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보겸은 “눈빛에 걱정이 한 가득인데”라며 “저 쌤. 우리 한 번 만나볼래요? 만나봐요. 우리”라며 한해나에게 고백했다. 그리고 다음날, 한해나는 학교에서 이보겸과 사귄다고 소문이 퍼지고 말았고, 진서원 역시 소문을 들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후 한해나는 진서원의 달력에서 ‘서해여행’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곤 “주말에 서해 가시냐. 그게 제가 선생님 달력을 우연히 봤는데 그날 제 달력에도 서해 간다고”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진서원은 “가실래요? 주말에요. 서해”라고 물었다.

또 한해나는 진서원의 가방에 달린 강아지 키링을 보더니 “이건 어디서 났냐”라며 누가 줬다는 말에 “저는 귀여워서, 낯이 익기도 하고”라며 혼란스러운듯 말끝을 흘렸다. 그러자 진서원은 “코코아라고 인형 닮은 강아지가 있었다. 가까이 있는데 이젠 날 잊었나봐요. 그 아이가 날 좋아해 줄까요?”라고 애틋하게 바라봤고, 한해나는 “네. 그럼요. 당연히”라고 얼떨결에 답했다.

그런 가운데 민지아(김이경 분)도 진서원과 마찬가지로 기억을 잃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는 이보겸의 만행에 의문을 품고 전생 여우였던 교감(유승목 분)을 찾아가 게임 대결을 펼쳤다. 이어 그는 자신이 죽었던 산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최율(윤현수 분)과 함께 산으로 향한 민지아는 “여자친구가 자기 기억을 잃어버렸잖아”라며 그의 삼촌 진서원이 외로울 것이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최율은 “기억을 잃었다니? 누가? 우리 삼촌이 여자친구가 있냐”라며 곧장 이보겸과 데이트 하는 한해나에게 전화해 빨리 집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한해나는 곧장 최율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진서원과 마주쳤다. 당황한 한해는 “여기 율이 집 아니냐”고 물었고, 진서원은 다시 한 번 최율 삼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 시각, 민지아는 강아지 소리를 따라 전생의 자신이 떨어져 죽었던 벼랑 끝을 찾았다. 그리고 민지아는 칼을 맞은채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채 기억을 되찾고 있었다.

한편, 한해나는 “어떻게 들리실 지 모르겠는데 왠지 와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저 요즘 좀 이상한 것 같다”라며 머리와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랑 여기가 따로 논다. 서로 한 몸인데 다른 말을 하는 것 같은. 어디가 고장난 건지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나 싶고 요즘 제가 제 마음을 잘 모르겠다”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진서원은 “제가 알려드릴까요?”라고 입맞춤을 했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놀란 한해나는 진서원을 밀치고 집을 뛰쳐 나갔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한해나가 진서원을 의식하는 장면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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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도 사랑스럽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