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올 시즌 첫 멀티골→허리 통증 교체 OUT’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 원정서 4-1 대승···첫 연승 행진+11위 도약

박찬기 기자 2023. 12. 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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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27·울버햄프턴)의 올 시즌 첫 멀티골이 터지면서 울버햄프턴이 브렌트퍼드를 잡아내고 2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프턴은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부에노-킬먼이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아이트 누리-르미나-주 고메스-세메두가 위치했고 최전방에 황희찬-쿠냐-사라비아가 나섰다.

홈팀 브렌트퍼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플레컨이 골문을 지켰고 고도스-피녹-콜린스-뢰슬레프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야르몰류크-뇌르고르-야넬크가 나섰고 전방에 루이스 포터-무페이-위사가 출격했다.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울버햄프턴은 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사라비아의 왼발 크로스를 르미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프턴이 1-0 리드를 잡았다.

득점 직후 울버햄프턴이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콜린스가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황희찬이 끝까지 뛰어가 압박하며 공을 따냈다. 플레컨 골키퍼까지 제쳐낸 황희찬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2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추격골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무페이가 공을 띄워서 연결했고 위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골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8분 중앙선 부근에서 토티 고메스의 헤더 클리어링이 브렌트퍼드 수비 뒷공간으로 향했고 황희찬이 잡았다. 이후 골문 앞에서 피노크를 공을 띄워 벗겨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2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울버햄프턴에 악재가 발생했다. 황희찬이 피노크와의 경합 과정에서 허리 쪽에 통증을 느꼈고 경기장에 누워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이후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벨레가르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마리오 르미나-미켈 담스고르. Getty Images



장-리크너 벨레가르드. Getty Images



장-리크너 벨레가르드의 득점을 축하하는 토티 고메스-라얀 아이트 누리. Getty Images



후반 초반 브렌트퍼드가 공세를 퍼부었다. 브렌트퍼드는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울버햄프턴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후반 30분 울버햄프턴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울버햄프턴은 쿠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수비 한 명을 달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반대편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쐐기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4분 울버햄프턴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한 차례 실수를 범한 콜린스가 또 후방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쿠냐가 이 공을 가로챘고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벨레가르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원정에서 4골을 터뜨리며 여유 있는 리드 속에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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