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해외로 뻗는 ‘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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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객 돌파를 넘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선 '서울의 봄' 열풍이 글로벌로 확산하고 있다.
북미에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상영관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본에서는 개봉 전부터 화제작으로 꼽히며 현지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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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연기, 못 믿을 정도로 훌륭”
日 개봉 앞둬 누리꾼 폭발적 관심
27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이 이날 북미 극장 매출액 100만 달러(12억9340만 원)를 돌파했다. 이는 5월 개봉해 90만9411달러(11억7705만 원)의 매출을 올린 ‘범죄도시3’를 제친 올해 한국영화 북미 최고 흥행 기록으로 한국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00만 달러 돌파한 건 2022년 ‘범죄도시2’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3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영화는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현재는 미시간,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리노이, 텍사스, 뉴저지, 뉴욕, 하와이,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 북미 전역 50여 개 극장에서 현지 관객을 만나고 있다.
배급사는 “미네소타, 앨라배마 등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상영 문의와 대관 요청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반응을 증명하듯 전 세계 최대 영화·TV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IMDb에서 8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현지 관객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한 IMDb 이용자는 “이 영화는 지난 1년을 넘어 최근 5년간, 혹은 그 이상 동안 본 영화 중 최고”라며 “스토리, 연출, 특히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을 남겼다.
아시아 및 예술영화를 소개하는 미국 전문 매체 시티온파이어는 “한국인이 아님에도 영화를 보는 동안 전두광 캐릭터에 명백한 분노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며 “2023년 최고의 한국 영화”라고 평가했다.
미국뿐이 아니다. 2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우리도 ‘서울의 봄’과 같은 역사영화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본 최대 영화 커뮤니티 에이가닷컴에서는 한국을 휩쓸고 있는 ‘서울의 봄’과 8일 개봉해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현지 영화 ‘그 꽃이 피는 언덕에서, 너와 다시 만난다면’과 비교하며 “(한국과의) 수준 차이로 인해 괴롭다”는 글이 올라와 현지는 물론 한국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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