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에이스 강보람 합류 FC불나비 3:1 패배 ‘매운맛 신고식’(골때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FC액셔니스타 정혜인을 위협할 만한 FC불나비의 새로운 에이스 강보람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12월 27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123회에서는 제4회 슈퍼리그 A조의 두 번째 경기로 FC액셔니스타와 FC불나비가 맞붙었다.
지난 컵대회에서 1 대 4로 대배한 FC불나방엔 악재가 겹쳤다. 김소연, 윤수현이 건강상, 스케줄상 이유로 하차한 데 이어 에이스 자질을 보여줬던 한초임이 슈퍼리그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연습 경기 중 쇄골 주변 인대가 다 끊어지는 부상을 입어 임시 하차하게 된 것.
전력 손실이 상당한 FC불나방은 새 프로젝트를 가동, FC불나비로 팀명을 변경하고 댄서 3인을 새로운 팀원으로 받았다. '골때녀' 팬들 사이 소문이 무성했던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모델 강보람, 원밀리언 산하 피스 앤 콰이엇 소속 팝핑 댄서 이승연,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나 이주리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중 강보람의 활약이 기대를 모았다. 주 3, 4회 축구를 했을 정도로 축구에 진심인 강보람은 "주로 공격에서 많이 뛰었다. 저는 제가 팀에서 가장 막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언니를 리드해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강보람과 이승연의 콤비 호흡도 주목할 만했다. 축구를 시작한 지 2년 반, 현재 아마추어 팀 두 군데에서 뛰고 있다는 이승연은 과거 강보람과 같은 팀에서 뛰어본 이력을 전하며 "발은 진짜 많이 맞춰봤다"고 밝혔다.
이후 실제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본 백지훈 감독은 "보람이는 '골때녀' 톱3 안에 충분히 들어간다. 저는 패스하는 축구를 계속 하고 있고, 승연이 보람이를 필두로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새로 들어왔지만 실질적 팀의 에이스다. 기대가 된다. (에이스) 혜인이랑 (실력면에서) 좀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고 극찬했다. 강보람은 정혜인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혜인 또한 이런 강보람의 실력을 인정했다. 다만 "여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며 정혜인은 "밖에서 한 축구는 경기가 아니고 시합이 아니다. 여기가 바로 '골때녀'라는 걸 저희가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FC불나비와 피터지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도발했다.
경기 당일 FC액셔니스타엔 약간의 변수가 생겼다. 김용지가 늦잠으로 지각을 한 것. FC액셔니스타는 이에 5명이서 무서운 신예들을 상대하게 됐다. 하지만 정혜인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현(現) 최강팀의 건재함을 보여줬고 이수근은 "마치 '나 정혜인이야' 한방 먹이듯 (넣었다). 저거 못 막는다"고 극찬했다.
또 배성재는 이후 속도를 못 줄인 박하나와 그대로 충돌한 강보람을 보곤 "강보람 이승연 선수는 '골때녀'의 거친 축구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켜보는 선수들 역시 "강보람이 골때녀의 매운 맛을 보고 있다"면서 "웰컴 투 골때녀. 골때녀와 축구는 다르다"며 흥미진진해 했다. 실제 강보람은 양보 없는 볼 다툼은 보여주며 '골때녀' 표 그라운드에 적응해갔다.
그치만 패기만으로 FC액셔니스타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 문지인의 추가골에, 후반전 지각생 김용지가 합류하며 더 기세가 오른 FC액셔니스타. 이채영은 프로선수급 선방으로 강보람의 슛을 족족 막아냈고, 정혜인은 세 번째 쐐기골을 넣으며 진정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FC불나비는 제대로 위기를 겪었다. 심각한 근육 경련으로 결국 경기에서 빠진 이승연. 채연이 깜짝 중거리포로 데뷔골을 넣으며 FC불나비에 잠시 희망을 안기기도 했으나, 경기 내내 2인분의 몫을 하던 강보람까지 근육 경련 증상이 왔다. 강보람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강력한 슈팅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경기는 3 대 1로 종료됐다.
FC액셔니스타는 디펜딩 챔피언은 바로 다음 시즌 강등된다는 징크스를 깨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보람은 "확실히 다르다. 승연 언니나 저나 첫 데뷔전이잖나. 저희가 했던 게 많이 막혔다. 개인적으로 돌파하면서도 제 몸 같지 않더라. 원래 잘했던 플레이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게 다음 경기에서 저희가 준비할 숙제 같다"고 이날의 경기를 자평했다. 다른 팀 선수들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FC불나비에게 박수를 보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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