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당당하게, 뭐든 해내는 도시 조성"[신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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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28일 "새로운 미래 100년, 내일의 도시 증평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확실히 그리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증평인삼씨름단은 천하장사를 비롯, 매 경기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미래 100년을 겨냥한 비전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 내일의 도시 증평'을 선포했다. 이 것도 '자치단체 증평'의 위상을 높인 퍼포먼스였다. 선진첨단 환경기반 도시로 향하는 첫발을 뗀 것인데 내일의 도시 증평은 콤팩트하고 스마트한 생활기반, 탄소제로 친환경도시, 편안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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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28일 “새로운 미래 100년, 내일의 도시 증평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확실히 그리겠다”고 말했다.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군수는 “지나온 20년(개청 20주년)을 기반으로 새로운 증평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2024년은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청 20년을 넘겼기에 이제 증평군은 이제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2023년을 자평한다면.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투자유치설명회(IR)와 지방자치 20주년 기념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고, 증평역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철도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증평 이상의 증평을 확실히 선보였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반도 확실히 다졌다고 자평한다.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복합문화예술회관 중앙투자심사 통과, 농촌공간 정비, 고령자복지주택 건립사업 선정 등이 꼽을만한 큰 결실이다.“
-시련도 없지 않았다.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시련도 우리를 좌절시키지 못했다. 구제역과 과수화상병, 수해, 럼피스킨 등 뜻하지 않은 재난과 어려운 상황이 닥쳤다. 하지만 힘과 슬기를 모으니 못할 게 없었다. 민·관·군이 한몸처럼 움직이며 증평만의 독특한 재난방역 체계를 구축했고, 방역의 마지노선에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
-증평군 위상을 높인 결실을 꼽는다면.
”고향사랑기부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증평인삼씨름단은 천하장사를 비롯, 매 경기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미래 100년을 겨냥한 비전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 내일의 도시 증평’을 선포했다. 이 것도 ‘자치단체 증평’의 위상을 높인 퍼포먼스였다. 선진첨단 환경기반 도시로 향하는 첫발을 뗀 것인데 내일의 도시 증평은 콤팩트하고 스마트한 생활기반, 탄소제로 친환경도시, 편안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말한다.“
-신년화두를 ‘극세척도(克世拓道)’로 정했다. 의미가 뭔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늘 그랬듯이 내년 군정도 대내외적 여건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는 늘 힘든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지혜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저력과 잠재력이 오늘의 증평을 만들었지 않은가. 앞으로도 군민의 저력을 모아 증평군다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지난해 증평군이 개청 20년을 맞았었다. 새로운 20년을 준비해야 할텐데.
”시대와 환경은 끊임없이 변한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가느냐 이끌려가느냐는 결국 우리의 능력이고, 우리의 선택이다. 우리가 주도하는 행정, 자신감으로 당당한 증평군은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지방소멸의 위기가 엄습하고 있다. 어떻게 헤쳐나갈 생각인가.
”증평군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인구증가를 이뤄냈고, 지역내총생산(GRDP)과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자신감이 있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략을 찾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
-내년에 펼칠 군정 방향은.
”▲아이와 부모가 다 같이 성장하는 ‘함께하는 행복돌봄’ 환경 조성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활력있는 혁신경제’ 시스템 조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재난 제로, 안전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스마트한 미래농업으로 '희망찬 농업·농촌' 조성 ▲나눔과 배려로 '감동 주는 맞춤복지' 실현 등 7개 방향을 잡았다“
-‘20분 도시 증평’이라는 개념도 제시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증평의 특징인 높은 인구 밀도와 도시화율을 더욱 확장해 친환경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생활권 개념의 ‘20분 도시 증평’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군청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증평대교 자전거 도로·인도·차도 구분, 보도블럭 턱 낮추기, 자전거 친화도시 기반 조성, 전기버스 트램 등의 구체적 방안을 실현하고 있다“
-탄소제로와 맥이 닿아있는 개념인가.
”스마트빌리지, 스마트리빙랩, 4차 산업기술 통합관광플랫폼 조성, 송산지구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마트 도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기반 위에 문화·체육·교육·돌봄 등 모든 공공서비스를 2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게 하면 밀도 높은 초근접 도시, 20분 도시를 만들 수 있다. 탄소제로를 실현함으로써 도시를 완전 친환경으로 재건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막내 지자체’ 증평군에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나.
”세계 어느 지자체와 겨뤄도 기죽지 않는 당당함이 필요하다. 증평군은 1960년대부터 증평군 설립을 위한 결기 하나로 뭉쳐 자치단체로 거듭난 위대한 도시다. 세계는 너무나 빠르게 변한다. 초격차 시대이면서 모든 세상이 하나인 초연결 시대다. 홀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시대이기에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도시와도 손을 맞잡고 우리의 이익을 가져와야 한다. 우리 증평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y80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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