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455만개…3년간 매출·종사자수 증가세

김경은 2023. 12.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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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수와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454만 9158개사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732.2만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평균 1.6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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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창업기업 수, 전년 대비 5.8% 증가
매출액 1109조…전년 대비 1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창업기업 수와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중소벤처기업부)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454만 9158개사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기업 수는 전체 중소기업 771만 4000개사 가운데 59%를 차지한다.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등 기술기반창업이 90만3000개, 비기술기반업종은 364만7000개로 각각 나타났다.

창업기업 수는 지난 2019년 401만 6385개사에서 최근 3개년간 매년 증가했다. 기술기반창업 기업 수도 2019년 78만 3195개사에서 3년 연속 증가했다.

창업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732.2만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평균 1.6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1849만 3000명의 39.6% 수준이다. 전체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 중 기술기반창업의 종사자 수는 226만 6000명(평균 2.5명), 비기술기반창업은 505만 6000명(평균 1.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108조8000억원(전년대비 10.4% 증가, 평균 2억4000만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 3017조1000억원의 36.8% 규모로 조사됐다.

전체 창업기업 매출액 중 기술기반창업은 315조4000억원(평균 3억5000만원), 비기술기반창업은 793조4000억원(평균 2억20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술기반창업 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19.8%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기반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전년(63.8%)과 유사한 수준인 63.6%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은 35.4%(전년 36.2%)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전년 1.4회)였다.

창업 장애요인은 작년과 유사하게 ‘자금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0.1%) 순으로 응답했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전년과 유사한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50.8%)’,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37.1%)’,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31.3%)’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인 평균 2억 8500만원(전년 기준 3억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4.0% 수준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85.1%(전년 83.7%) 수준이었다. 평균 자산은 5억5000만원(자본은 32.9%, 부채는 67.1% 차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3%, 금융비용은 2.4%, 당기순이익은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은 평균 3.79건(전년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8%(전년 2.6%)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용순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는 중소기업기본통계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 매출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 우리 경제의 창업기업 비중과 중요도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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