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디지털트윈`, `스위트홈2` 이어 글로벌 콘텐츠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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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축된 도시 단위 3D 데이터가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인 '스위트홈 시즌 2'에 활용되며, 글로벌 엔터·콘텐츠 시장으로의 첫 걸음을 뗐다.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인 'ALIKE'로 구축된 3D 데이터가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2' 제작에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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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글로벌 콘텐츠 시장 내 협업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확장 가능성 증명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축된 도시 단위 3D 데이터가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인 '스위트홈 시즌 2'에 활용되며, 글로벌 엔터·콘텐츠 시장으로의 첫 걸음을 뗐다.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인 'ALIKE'로 구축된 3D 데이터가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2' 제작에 활용됐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랩스가 구축한 서울시 지도 데이터 중 잠실 종합운동장 부근 3.5km의 데이터가 드라마의 배경인 파괴된 서울 도심을 구현하기 위해 재가공돼 사용됐다. 이번 사례로 네이버랩스는 자체 디지털 트윈 기술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네이버랩스의 'ALIKE(어라이크) 솔루션'은 항공사진, 인공지능, 모바일 매핑 시스템을 통해 도시 규모의 3차원 모델, 고정밀 지도, 도로 레이아웃 등을 제작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다. ALIKE 솔루션으로 구축된 3D 도시 모델 등 핵심 데이터는 스마트 시티 설계, 도시 시뮬레이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된다. 실제로 네이버랩스는 지난 2020년 2만5000여개의 항공사진을 자체 기술로 프로세싱해 서울시 605㎢ 면적에 해당하는 3D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네이버는 '스위트홈 시즌2'를 시작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 시장 진출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처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가상 배경을 구현하는 등 네이버의 자체 기술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미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한 시점·장소의 도시 전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묘사할 수 있어, 국내 VFX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의 수요가 높은 웹툰 IP원작의 오리지널 시리즈 등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현장에서 제작비 절감 및 효율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 상용화를 위해 위지윅 스튜디오가 제작한 '스위트홈 시즌2' 결과물을 AI 및 건물 가상 생성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는 디지털 트윈, 5G, 로봇 등의 기술이 집약된 기술 융합 생태계인 '아크버스(ARCVERSE)'를 통해 현실과 디지털 세계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LX,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및 재난 예측에 사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3차원 지도인 S-Map 구축, 국립중앙박물관 AR 내비게이션 베타 테스트 진행 등 공공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수도 리야드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로보틱스&자율주행부문장은 "'스위트홈 2'는 자율주행을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기회"라며 "네이버랩스의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 데이터가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트홈 2' VFX 작업에 참여한 위지윅 스튜디오의 관계자는 "기존의 작업 방식으로는 잠실 전경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영상 제작 현장에서 네이버랩스의 도시규모 3D 모델링이 상용화된다면 VFX 작업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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