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64년만의 우승 숙원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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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공개한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CGV에서 아시안컵 출전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종 명단 발표뿐 아니라 선수 선발 배경과 대회 로드맵 등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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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라크 평가전 후 10일 카타르행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공개한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CGV에서 아시안컵 출전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교체석)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
깜짝 발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11월부터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둔 10월부터 "연속성과 지속성을 가져가겠다"며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실제 지난 26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소집돼 31일까지 진행하는 실내 체력 단연 위주 훈련에도 기존 멤버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만 부름을 받았다.
소속팀 일정이 있는 인원을 제외한 16명이 함께 몸을 만들고 있다.
국내파로는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등이 부름을 받았다.
해외파로는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범근(쇼난벨마레) 등이 함께 훈련하는 중이다.
불법 촬영 혐의 의혹이 풀릴 때까지 대표팀에서 빠지게 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시티)의 대체 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하나원큐 K리그1 2023' 득점왕 주민규(울산)까지 제외돼, 의외의 발탁은 없을 전망이다.
기존 공격수인 조규성, 오현규(셀틱) 그리고 2선 자원인 정우영의 포지션 변화 등으로 황의조 공백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종 명단 발표뿐 아니라 선수 선발 배경과 대회 로드맵 등도 밝힐 예정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부상 등의 이슈가 없다면 클린스만호의 주축 멤버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들은 최종 명단에 승선한 뒤, 아부다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완전체가 된 한국은 6일 현지에서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후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지만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조별리그 E조에 자리한 한국은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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