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제조 후 46~160일까지 마셔도 됩니다

민서영 기자 2023. 12.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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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참고값 추가 공개
커피, 종류 따라 69~14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부터 시행된 소비기한 표시제도와 관련해 27일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했다. 막걸리(탁주)는 46~160일까지, 더치커피는 69~149일까지 먹을 수 있다.

올해는 식품에 기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소비기한 표기제’의 계도 기간인데, 식약처는 이를 준비하는 식품 영업자에게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 유형별 참고값을 작년부터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날 36개 식품유형 148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소비기한 참고값에는 새롭게 추가된 탁주, 커피 등 15개 식품유형 37개 품목이 포함됐다. 앞서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를 준비하는 식품 영업자들에게 참고값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51개 식품유형의 550개 품목의 참고값을 공개했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해 제시한 잠정 소비기한으로, 영업자는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서 가장 유사한 품목을 선택하고 해당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의 범위 이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참고값을 보면, 탁주(5개 품목)는 유통기한 30~90일보다 긴 46~160일 동안 소비할 수 있다.

커피(2개 품목)는 유통기한 45~90일에서 소비기한 69~149일로 늘어났다. 3개 품목이 포함된 가공두유의 소비기한은 366~554일로 유통기한 183~277일보다 길다. 유크림(3개 품목)은 유통기한 9~10일에서 소비기한 10~13일로 늘었다.

식약처는 자체적으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하기 어려운 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개 식품유형에 대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차례대로 실시 중이다. 영업자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식품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를 내년 1월19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 공개된 소비기한 참고값들이 포함된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와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서비스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와 한국식품산업협회 홈페이지(www.kfia.or.kr/kfia/main.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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