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미만' 창업기업, 전국 455만개…기술기반은 20% 뿐

이수정 기자 2023.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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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수가 최근 3년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454만9000개로 전체 중소기업 771만4000개의 59.0%를 차지하며 최근 3개년 기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반창업 기업수가 전체 창업기업의 19.8%를 차지하지만, 종사자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기반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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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체 종사자 수 732만…매출액은 1108조원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창업기업 수가 최근 3년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의 창업기업 특성을 조사하는 2021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1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일반현황을 작성했으며, 창업기업 중 표본 8000개를 추출해 특성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모집단 작성기준을 중소기업기본통계와 동일한 방식으로 변경해 전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현황을 직접 비교가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2021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454만9000개로 전체 중소기업 771만4000개의 59.0%를 차지하며 최근 3개년 기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90만3000개로 19.8%, 비기술기반업종은 364만7000개로 80.2%를 차지했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증가한 1108조8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 3017조1000억원의 36.8%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매출액 중 기술기반창업은 315조4000억원, 비기술기반창업은 79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기반창업 기업수가 전체 창업기업의 19.8%를 차지하지만, 종사자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기반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732만2000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1849만3000명의 39.6% 수준이었다. 전체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 중 기술기반창업의 종사자 수는 226만6000명, 비기술기반창업은 505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전년 63.8%와 유사한 수준인 63.6%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은 35.4%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였다.

창업 장애요인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자금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0%로 가장 높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30.1% 등도 뒤를 이었다. 반면 ▲지인 만류 3.1% ▲부정적인 사회분위기 2.6%라고 응답한 비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창업동기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50.8%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37.1%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 31.3% 순이었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전년기준 3억1800만원보다 낮은 평균 2억8500만원이었다.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4.0% 수준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85.1% 수준이었으며, 평균 자산은 5억5000만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3%, 금융비용은 2.4%, 당기순이익은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산업재산권은 평균 3.79건이었으며,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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