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업으로 더 큰 수입 얻자"…창업기업 수 3년째 증가세

김형준 기자 2023. 12. 28.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창업기업의 수와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의 수는 454만9000개로 집계됐다.

기술기반창업 기업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19.8%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기반창업 기업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수 454만여개…전년比 5.8% 많아
매출액 10.4% 증가…총 1108조원 기록
서울의 한 대학교 창업지원센터 앞에 창업 관련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창업기업의 수와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의 수는 454만9000개로 집계됐다. 2020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증가세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체 중소기업 771만4000개에서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59%였다.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90만3000개로 19.8%를 차지했다.

창업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도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종사자 수는 732만2000명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2.1%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의 39.6% 수준이다.

창업기업 종사자 중 기술기반창업 종사자는 226만6000명이었으며 비기술기반창업 종사자는 505만6000명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85.1%로 2020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2020년보다 10.4% 증가한 110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매출액의 36.8%에 해당한다.

매출액 중 기술기반창업은 315조4000억원, 비기술기반창업은 793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술기반창업 기업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19.8%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기반창업 기업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인 63.6%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창업 기업은 35.4%를 차지했다.

창업에 가장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는 '자금확보'(71%)가 꼽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가 50.8%로 가장 많았고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 등 순이었다.

창업 소요 자금은 2020년보다 낮은 수준인 평균 2억8500만원이며 조달 방법은 '자기자금'이 94.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5억5000만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3%를 기록했다. 또 평균 3.79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2.8%의 기업은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작성·공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1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를 전수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일반현황을 작성했고 창업기업 중 표본 8000개를 추출해 특성현황을 조사했다.

박용순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기본통계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매출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 우리 경제의 창업기업 비중과 중요도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