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신년 화두는 '본립도생(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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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24년 갑진년 신년화두로 사자성어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본립도생(本立道生)은 '논어'의 학이(學而)에 나오는 말로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라는 의미다.
시교육청은 매년 말 신년을 맞이하는 다짐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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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24년 갑진년 신년화두로 사자성어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본립도생(本立道生)은 '논어'의 학이(學而)에 나오는 말로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라는 의미다. 내년에는 학교의 기본을 바로 세워 학교 구성원인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각자의 권리를 존중받고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형 학교를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교육청은 매년 말 신년을 맞이하는 다짐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해왔다. 2021년에는 영과후진(盈科後進·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다시 흐른다), 2022년은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 올해는 유수불부(流水不腐·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를 신년 열쇳말로 내놓은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4년은 교육공동체에 난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과거 권위주의적 학교에서 민주적 학교로 변화한 것처럼, 본립도생 정신으로 교사의 즐거운 가르침과 학생의 행복한 배움이 넘실거리는 공동체형 학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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