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즐비 '클린스만호' 완전체 언제 가능할까, 최종명단 공개 임박→합류 일정 조율 중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음달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유럽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 등 각 팀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용산CGV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최종 26명을 발표한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나 이라크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후 결전지로 이동해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은 2024년 1월 15일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요르단(1월 20일)-말레이시아(1월 25일)와 조별리그 E조에서 격돌한다. 유럽파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각 대륙컵 선수 차출 관련 규정에 따라 첫 경기 2주 전 합류 가능하다. 아부다비 전지훈련부터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카타르 아시안컵은 기존 멤버 위주로 꾸릴 예정이다. 메이저대회에 가까워질수록 지속성이 중요하다. 뼈대가 되는 선수 8~10명은 부상없이 아시안컵까지 같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유럽파 3대장'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은 각 포지션의 핵심이다. 유럽 현지 언론에선 '클린스만호' 합류 가능성이 농후한 세 선수의 이탈을 주목하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의 심장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서 11골-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나면 토트넘은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된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선 토트넘이 다음달 6일 열리는 번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뒤 손흥민 차출에 응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대체불가 수비 핵심이다.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최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다가오는 아시안컵을 걱정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김 캉테(은골로 캉테)에게 의존했다. 김민재는 단 두 경기에만 나서지 않았다'고 했다.
'황금재능' 이강인의 움직임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 PSG에 합류해 프랑스 무대를 접수했다. 이강인은 전반기 총 15경기(1003분) 출전, 2골-2도움을 남겼다. 프랑스 리그1 10경기에서 1골-2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서 1골이다.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각) 'PSG의 두 스타가 떠난다. 올겨울 강제로 이적시장에 참여할까'라며 PSG의 겨울 이적시장 계획에 주목했다. 프랑스 언론 르10스포르트는 'PSG도 내년 1월 열리는 국제 대회의 영향을 받는다. 이강인이 출전하는 아시안컵, 아치라프 하키미의 이탈'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이강인이 다음달 4일 열리는 PSG와 툴루즈의 프랑스 슈퍼컵 대결 뒤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점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다음달 2일 들어올지, 3일 들어올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4일 경기까지 치르고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계속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 다른 구단에선 축구협회 쪽으로 공식적으로 (문의) 직접 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부터 K리거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문선민 박진섭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이순민(광주FC)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즌을 마친 J리그의 송범근(쇼난 벨마레), 휴식기인 유럽파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규성(미트윌란)이 포함됐다. 이들 모두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턴) 오현규(셀틱) 박용우(알 아인) 홍현석(헨트) 김승규(알 샤밥)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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