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는 괜찮으려나...WC 스타도 못 버틴 '-28℃' 뮌헨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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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강추위에 혀를 내둘렀다.
하메스는 대표적인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다.
하지만 축구 외적으로 하메스는 뮌헨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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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강추위에 혀를 내둘렀다.
하메스는 대표적인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다. 모나코에서 뛰던 2014년, 한창 주가를 높이던 하메스는 콜롬비아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했고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 브라질전까지 전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당시 하메스가 선보인 발리 슈팅은 푸스카스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하메스는 슈퍼스타의 길을 걸었다. 2014-15시즌에 앞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접근했고 7500만 유로(약 1076억 원)의 거금을 들여 그를 데려왔다. 잘생긴 얼굴과 뛰어난 스타성은 일찌감치 그를 '스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이적 첫해였던 2014-15시즌엔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서 17골 18어시스트를 올리며 순조롭게 정착하는 듯했지만, 이어진 두 시즌 동안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2017-18시즌에 앞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뮌헨. 여기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하메스는 두 시즌 동안 67경기 15골 2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1회, DFL 슈퍼컵 우승 1회를 올렸다.
독일에서 나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하메스. 하지만 축구 외적으로 하메스는 뮌헨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날씨 때문이었다. 그는 뮌헨의 강추위에 혀를 내둘렀다. 하메스는 "정말 너무 추웠다. 뮌헨에서 좋은 대우를 받긴 했지만, 독일 사람들도 춥긴 했다. 오전 9시에 출근한 적이 있다. 나는 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당시 기온은 영하 28도였다. 나는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뮌헨은 정말 좋은 도시야. 하지만 도저히 편하지가 않아'라고 스스로 생각했다"라며 뮌헨 생활을 회상했다.
뮌헨에서의 임대를 끝마치고 레알로 돌아온 하메스. 이후엔 여러 클럽을 전전했다. 2020-21시즌엔 에버턴에서 나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고 알-라얀과 올림피아코스를 거친 후, 현재는 상 파울루에서 뛰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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