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K-방산 계약 딴지걸기?…"자금 조달 방식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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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진 이후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한국과 체결한 방산 계약을 이행하길 희망하지만, 자금 조달을 위한 한국의 대(對)폴란드 차관은 기존 이해한 바와 달리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방산 계약에 문제가 있다. 한국산 무기 구매 계약의 상당 부분은 한국이 제공하기로 한 차관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었다"면서도 "결국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차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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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폴란드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진 이후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한국과 체결한 방산 계약을 이행하길 희망하지만, 자금 조달을 위한 한국의 대(對)폴란드 차관은 기존 이해한 바와 달리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방산 계약에 문제가 있다. 한국산 무기 구매 계약의 상당 부분은 한국이 제공하기로 한 차관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었다"면서도 "결국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차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계약 중 일부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과의 방위 계약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투스크 총리의 이날 발언은 폴란드가 군 현대화를 위해 지난해 체결한 방산 계약 일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지난 13일 출범한 폴란드의 새 연립정부는 미국의 소리(VOA)에 "폴란드 군의 현대화 프로그램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새 정부는 현재의 안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 계약의 범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K9 672문와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 현대로템에서 K2 탱크 1000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전투기 48대를 수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는 같은해 8월 K9 672문 중 212문, 11월 천무 288대 중 218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을 맺었다. 1차 계약만 해도 총 17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거래다.
그러나 새롭게 들어선 투스크 정부는 국방 지출을 최소화하며 자국 무기 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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