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왜 여기서 나와?...극장골에 '100m 폭풍 질주' 세레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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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동료들의 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빌라에 3-2로 승리했다.
빌라에게 2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 가던 맨유는 후반전에 가르나초가 멀티골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빌라와 경기를 치르기 전 맨유는 18경기 동안 18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두 번째로 낮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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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드레 오나나가 동료들의 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빌라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1점으로 6위, 빌라는 승점 39점으로 3위가 됐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빌라에게 2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 가던 맨유는 후반전에 가르나초가 멀티골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종료 시간이 다가오던 중에는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회이룬의 역전골이 탄생했다. 맨유 입성 후 15경기 만에 첫 리그골을 터트린 회이룬은 크게 기뻐하며 포효했다.
회이룬이 함께 세레머니를 펼치던 동료들 중 눈에 띈 이가 있다. 바로 골키퍼 오나나다. 반대 진영에서 골문을 지키던 오나나는 회이룬의 골에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100m에 달하는 거리를 단숨에 달려와 축하를 전했다.
가르나초의 동점골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오나나는 가르나초의 동점골이 터지자 알렉스 퍼거슨 경 스탠드(올드 트래포드 북쪽 관중석)와 동쪽 스탠드 사이의 코너를 향해 달려가 맨유 관중들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조명했다.
오랜만에 살아난 맨유의 공격력이었다. 직전 4경기 동안 1무 3패로 승리가 없었다. 심지어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4경기 내내 무득점에 그쳐 있었다. 빌라와 경기를 치르기 전 맨유는 18경기 동안 18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두 번째로 낮은 순위였다. 빌라에 극적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회복하게 됐다.
데뷔골을 넣은 회이룬은 경기 후 “첫 골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정말 행복하다.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세리머니 장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우리를 믿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제 골을 넣었으니 이 골을 발판 삼아 계속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멀티골을 넣은 가르나초 역시 “좋은 느낌이다. 우리는 맨유다. 0-2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상황을 통제하고 싶었다. 역전하기 위해선 한 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첫 골을 넣고 계속 압박했다. 호일룬도 리그 첫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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