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부상 OUT’ 황희찬, 리그 9, 10호 골 터졌지만 허리 부상으로 경기 마무리···울버햄프턴 3-1 브렌트퍼드(전반 종료)

박찬기 기자 2023. 12. 2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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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27·울버햄프턴)의 올 시즌 첫 멀티골이 터졌지만 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에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에 3-1로 앞서고 있다.

원정팀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부에노-킬먼이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아이트 누리-르미나-주앙 고메스-세메두가 위치했고 최전방에 황희찬-쿠냐-사라비아가 나섰다.

홈팀 브렌트퍼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플레컨이 골문을 지켰고 고도스-피녹-콜린스-뢰슬레프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야르몰류크-뇌르고르-야넬크가 나섰고 전방에 루이스 포터-무페이-위사가 출격했다.

전반 13분 울버햄프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왼쪽 측면으로 흘러나왔다. 사라비가 공을 잡아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고 르미나가 뛰어 들어가며 헤더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프턴이 1-0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 Getty Images



황희찬. Getty Images



이후 전반 14분 울버햄프턴이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킥오프 후 후방에서 콜린스가 플레컨을 향해 패스하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황희찬이 끝까지 압박하며 공을 따냈고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빈 골문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이 2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브렌트퍼드도 곧바로 추격했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무페이가 공을 띄워 연결했고 위사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골 차로 추격했다.

전반 28분 황희찬의 멀티골이 터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토티 고메스가 헤더로 앞쪽으로 걷어냈다. 이 공이 브렌트퍼드 수비진 뒷공간으로 향했고 황희찬이 뛰어 들어가 공을 잡았다. 이후 골문 앞에서 달려오는 상대 수비 한 명을 공을 띄워 벗겨냈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팀의 3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상대 선수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허리 쪽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장에 그대로 누워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황희찬은 그대로 벨레가르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리그 9, 10호 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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