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백지훈 감독, "사석서 김태영 감독 삼촌이라 불러…삼촌, 오늘 경기 쉽지 않을 거다" 선전포고

김효정 2023. 12. 28. 0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지훈 감독이 김태영 감독을 사석에서 삼촌이라 부르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FC불나비와 FC액셔니스타의 백지훈, 김태영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를 보던 제작진은 "백지훈 감독이 사석에서 김태영 감독을 삼촌이라고 부른다던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그는 "삼촌 오늘 아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저희 팀은 한 두골 차이로 이기러 온 게 아니라 대승하러 왔다. 준비 단단히 하셔야 할 거 같다"라며 한 팀의 감독으로서 선전포고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지훈 감독이 김태영 감독을 사석에서 삼촌이라 부르는 이유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슈퍼리그 A조의 두 번째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FC불나비와 FC액셔니스타의 백지훈, 김태영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전력을 탐색했다.

백지훈 감독은 "저희는 준비가 잘 됐다. 그리고 부상 선수는 없는데 제가 범석이랑 축구를 하다가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영 감독은 "네가 다친 건 괜찮다. 부상 선수가 없으면 된 거다"라고 했다. 이를 보던 제작진은 "백지훈 감독이 사석에서 김태영 감독을 삼촌이라고 부른다던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태영 감독은 "프로에서 내가 한참 선임일 때 지훈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로 들어왔다"라며 나이차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호칭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지훈 감독은 "난 아직도 어릴 때 기억이 너무 좋아. 삼촌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다"라며 "난 갓 프로 들어왔는데 그때 삼촌은 2002년 월드컵을 끝내고 2003년에 팀에 합류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 그때부터 나를 너무너무 예뻐해 주셨다. 그때 삼촌 삼촌하던 게 입에 배어서 아직도 삼촌이라고 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백지훈 감독은 본분을 잊지 않았다. 그는 "삼촌 오늘 아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저희 팀은 한 두골 차이로 이기러 온 게 아니라 대승하러 왔다. 준비 단단히 하셔야 할 거 같다"라며 한 팀의 감독으로서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김태영 감독은 "허풍처럼 들린다"라며 "경기는 뚜껑을 열어보면 아는 거니까"라고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