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러닝 확대하고 융합트랙 늘리는 등 교육혁신 주도

조선희 기자 2023. 12. 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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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1월 유 총장 취임 이후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대학 운영 방침으로 천명하고 △학생의 꿈과 끼를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새로운 지적 가치 창출 및 신산업 선도 연구 △상생 발전의 협력 파트너 △열정과 상호 존중의 가치 경영 등 4가지 지향점을 모색하고 있다.

2018년 대학혁신과공유센터를 설립해 교육혁신 국제포럼, 혁신 교수학습법 개발 등 공동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아웃리치 대학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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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1월 유 총장 취임 이후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대학 운영 방침으로 천명하고 △학생의 꿈과 끼를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새로운 지적 가치 창출 및 신산업 선도 연구 △상생 발전의 협력 파트너 △열정과 상호 존중의 가치 경영 등 4가지 지향점을 모색하고 있다.

전공 이수 학점 축소 및 교육혁신전략 추진

성균관대는 지난 1년간 전공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방식으로 개편하는 등 교육혁신전략 BIGs를 추진하고 있다. BIGs는 디지털 교육 모델 혁신, 연구·탐구, 글로벌, 서포트 시스템의 약자로 성대만이 추구하는 새로운 대학 혁신 전략이다. 디지털 교육 모델 혁신은 ‘플립러닝’ 수업을 확대해 학생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이론을 습득하고 강의실에서는 오프라인으로 모여 토론하고,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연구·탐구는 전공 이수 학점을 하향 조정해 전공 간 벽을 낮추고 복수전공, 융합 트랙, 마이크로 디그리 등을 통해 여러 학문을 경험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글로벌은 학생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국제어 수업의 점진적 확대, 교환학생 파견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서포트 시스템은 불필요하게 산재된 학과와 제도를 정비하고 6모듈과 같은 혁신적 학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일컫는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수준 높은 명품 강의 수강

성균관대는 대학의 교육 방법과 콘텐츠의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오픈형 통합 학습 플랫폼인 ‘SKKU Online’을 구축해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 동문은 물론 대학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글로벌·지역사회에 기여를 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앞으로 교육콘텐츠 브랜드 확산을 통해 기업 대상 교육(B2B) 및 개인·그룹 평생학습(B2C) 플랫폼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대학 가치의 사회 확산 글로벌 ESG 경영 표방

성균관대는 오래전부터 사회 기여와 고등교육 혁신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18년 대학혁신과공유센터를 설립해 교육혁신 국제포럼, 혁신 교수학습법 개발 등 공동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아웃리치 대학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제는 성대형 ESG 경영을 추진하고자 한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10월 총장 직속으로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비전을 수립하고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3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ESG 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미래정책연구원·미래정책대학원 신설

성균관대는 ‘만다리나덕’으로 유명한 ㈜나자인의 이규용 회장이 쾌척한 100억 원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전략을 고민하는 미래정책연구원과 미래정책대학원을 신설했다. 미래정책연구원과 미래정책대학원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는 것을 넘어 현실에서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활동하고 언론과도 협업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물가 시대 단돈 1000원에 아침밥 제공

성대는 사립대학 최초인 2017학년도 2학기부터 6년째 ‘천원의 아침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후배들을 위해 졸업한 선배가 흔쾌히 주머니를 열면서 후배사랑 학식지원 모금 캠페인 ‘선배가 쏜다’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서울과 수원 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1000원에 밥과 국,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한식을 제공하고 있다. 선착순이나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시간 내 오는 학생은 모두 식사할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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