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국어·자연 수학영역 비중 높여 [대학정시 특집]

건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1401명을 모집한다. 이 중 KU일반학생전형이 1321명으로, 가군에서 544명, 나군에서 683명, 다군에서 94명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은 가군 34명, 나군 42명, 다군 4명이다. KU일반학생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술디자인대학과 사범대학의 예체능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60%, 실기 40% 합산이다.

건국대 올해 정시모집은 수능 반영 방법이 전년과 달라졌다. 계열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문계열은 국어 영역 비중을 높이고, 자연계열은 수학 영역을 높였다. 인문계열 위주인 인문Ⅰ은 국어 40%, 수학 25%, 탐구영역 25%, 영어 10%이고, 상경계열 위주인 인문Ⅱ는 국어 30%, 수학 35%, 탐구 25%, 영어 10%이다.

이태형 입학처장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에 제한이 있다.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을, 탐구는 과학 선택과목 2개를 응시해야 한다. 공학계열 위주의 자연Ⅰ은 국어 25%, 수학 40%, 탐구 25%, 영어 10%로, 생명과학계열 위주의 자연Ⅱ는 국어 25%, 수학 35%, 탐구 30%, 영어 10% 비율로 반영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예체능Ⅰ(의상디자인학과, 매체연기학과를 제외한 예술디자인대학)은 국어 45%, 영어 25%, 수학과 탐구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예체능Ⅱ(음악교육학과·체육교육학과)는 국어 50%, 영어 20%, 수학과 탐구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 30%이다.

한국사는 지난해까지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5% 반영했으나 올해는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감점한다.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고 5등급 1점, 6등급 1.75점, 7등급 3점, 4등급 4.25점, 9등급 5점을 감점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인문·수의예과의 경우 1등급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자연·예체능은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등이다.

학제 개편에 따른 모집단위 변경도 있다. 지난해 영상영화학과는 올해 영상학과와 매체연기학과로 나뉘었다. 정시에서는 영상학과 35명만 선발한다. 매체연기학과는 수시로 모집했으나 미충원 인원 발생시 KU일반학생 전형으로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원 외 농어촌학생도 일부 정시로 선발한다. 지원자는 중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중·고교 전 교육과정을 연속해 이수하고 해당 기간 부모 모두 농어촌에 거주해야 한다. 또는 초등학교 입학일부터 고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초·중·고교 전 교육과정을 연속 이수하고 본인이 농어촌에 거주해야 한다.

이태형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