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민간 투자 유치 現정부 들어 10조 달성
신수지 기자 2023. 12. 28. 03:02
새만금개발청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이전 정부까지 9년간 유치한 투자 실적(1조5000억원)의 7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만금 국가 산단 투자 유치 10조원 달성 기념 행사’를 열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자리에서 한·중 합작사인 미래커롱에너지와 8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한국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내년 1분기 중 약 19만㎡(약 5만8000평) 부지에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또 백광산업과 3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설립 투자 협약도 맺었다. 백광산업은 내년 상반기 중 약 10만㎡(약 3만2000평) 부지에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 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두 건의 투자 유치를 포함해 11조6000억원의 투자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 지원, 규제 혁신,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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