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으로 50國에 6963명 파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대형 운용사 중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며 ESG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의결권행사에 관한 지침’을 제정한 미래에셋운용은 2018년 국내 대형 운용사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하며 전담 조직(스튜어드십본부)을 만들었고, 2021년 ESG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ESG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스튜어드십본부와 ESG전략본부로 구성된 ‘책임투자전략센터’를 출범, 전사적 책임 투자 조직을 완비했다. 지난해에는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ESG 핵심 의제를 주식·채권 등 자산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운용사에 특화된 ‘ESG 평가모형’을 개발했다. 기존 E(환경)·S(사회)·G(지배구조) 분류의 종합 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평가 기준을 세분화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한 7개 핵심 의제와 20개 분류 아래 최종 80여 개 지표로 평가가 이뤄진다.
미래에셋은 ESG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클린테크’는 향후 탄소 제로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클린테크’란 에너지,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IT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을 의미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도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중립 등을 실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TIGER 탄소효율그린뉴딜’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 ‘TIGER Fn신재생에너지’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등이 대표 상품이다.
미래에셋의 이 같은 행보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13년 연속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한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박현주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이래,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국에 6963명의 대학생을 파견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 계열사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43만40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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