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 이르면 며칠 안에 '홍해 운항' 재개

자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이르면 며칠 안에 홍해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머스크는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컨테이너선 수십 척이 다시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지나 운항하는 일정을 계획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만간 수립되는 구체적인 비상 계획에 따라 운항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도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을 차츰 늘리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홍해 항로 복귀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머스크를 비롯한 글로벌 해운사는 이달 초 예멘 반군의 상선 공격이 잇따르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노선을 포기하고 우회 항로를 이용해 에너지 등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이후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 연합이 출범하면서 홍해 항로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해운사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으로 평가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708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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